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스타 현정화가 세계정상에 우뚝섰다.
현정화는 22일밤(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경기장에서 벌
어진 93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서 대만의 첸징을 세트스코아
3대0으로 제압,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서 현은 자신의 주무기인 `송곳 스매싱''을 주무기로 1,2세트를
21대 16, 21대15로 가볍게 마쳤다.
3세트 들어 현은 초조한 빛을 보이며 잦은 범실을 보인 첸징을 집요하게
공격, 21대 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우리나라 여자탁구는 이번 현정화의 단식 우승으로 사상 세번째 셰계
정상에 올랐다.
또 현정화는 87년 여자복식, 89년 혼합복식, 91년 여자단체이어 이번 여자
단식까지 차지함으로써 셰계탁구사상 모든 종목에 걸쳐 정상에 오른 유일한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