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치매(노망)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치매전문센터가 국내
에서 처음으로 서울에 세워진다.
보사부는 22일 대표적 노인성 질병인 치매환자들을 수용해 무료 또는 실비
로 진료해주는 치매전문센터를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건립해 나가기로 하고
첫번째로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건평 1천5백평 규모로 2백명의 노인치매환
자를 수용할 수 있는 전문병원을 오는 7월에 착공해 내년 5월까지 완공하기
로 했다.
보사부는 또 올해안에 부산에 노인치매병원을 착공하는 것을 비롯해 내년
부터 96년까지 대구.광주.인천.대전 등 전국 6대도시에 치매진료 및 환자수
용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오는 2000년까지 경기도 등 나머지 9개도 별로 치매센
터를 설치해 광역지방자치단체 별로 현재 9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노인성치매
환자들에게 진료혜택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