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잡은 새마을금고가 영세성및 경영악화로 지난 10년
동안 매년 평균 2백20여개씩 줄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새마을금고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전국의 새마을금고는 모
두 3천1백95개로 지난 83년(5천3백60개)이후 10년동안 2천2백65개 금고가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고수가 줄어드는 것은 타금융기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짐에 따라 자산
3억원이하의 영세금고들 사이에 통폐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경영악화로
청산되는 부실금고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청산금고에 대한 연합회 안전기금의 변재액도 지난 91년 7천5백
만원에서 작년 1억4천1백만원으로 크게 늘었으며 84년이후 사고로 문을닫은
금고의 예금주들에게 협회가 모두 85억4천만원을 금고대신 물어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