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계열사인 거양개발(대표 이정부)이 철골조건축물의 공사 수
주에 본격 나서고 있다.
지난 81년 설립된 후 91년 제철정비에서 상호를 바꾼 거양개발은 포항
제철의 주생산품인 철강재를 이용한 건물 공사에 진출, 91년 대전 엑스
포 소재관공사를 맡았으며 특히 올들어서는 공사계약액이 4건 9백20억원
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연초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발주한 충북 음성군의 그린
하우스(자동온실)공사 수주, 3월에 서울 서초동 강남빌딩(지상 21층 지
하 6층), 강남역빌딩(지상 20층 지하 6층)의 공사를 착공한데 이어 분당
신도시의 복합건물인 분당메트로에는 지주공동사업으로 참여했다.
지난달 15일 착공된 분당메트로는 지상 8층 지하 4층 연면적이 3천12
평규모의 상업.업무용 빌딩으로 거양개발이 직접 분양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