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수유동 4.19묘역이 내년말까지 현재보다 3배 가량 확장되고
유영봉안소.기념관.상징조형물 등이 설치되는 등 민주화의 성지로 새롭게
단장된다.
서울시는 25일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4.19묘역 성역화 계획''을
확정하고 1백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말까지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이 성역화 계획에 따르면 현재 1만3천여평 규모인 묘역을 4만1천1백여평
으로 넓히고 현재 4백66기인 묘도 6백50기까지 안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콘크리트 구조물로 돼 있는 유영봉안소를 전통한옥 양식으로 새로 지으
며 위치도 묘역 상단중앙으로 옮겨 묘역의 정점이 되도록 했다.
4.19기념탑, 만장, 조각 등도 묘역 중심축으로 이전한 뒤 기념탑 정면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전통양식의 4.19상징문도 새로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