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국회에서 홍재형재무장관 김종호 민자당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무관련 당정회의에서 당측이 정부가 마련중인
신경제5개년계획의 세제.금융부문개혁방안에 대해 "미흡하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 눈길.

당측은 이자리에서 정부측 초안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지적,좀더
과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

당측은 그예로 한은의 독립문제나 금통위 의상문제의 경우 "현상유지"에
그치고 있어 입장곤란한 대목은 덮어두자는 의도가 역력하다고 지적.

당측은 또 "제2금융감독원"을 만들자는 정부안에 대해서도 "불가"입장을
피력.

당측은 특히 과표현실화문제와 관련,96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하자는
당초 방안을 김영삼대통령의 임기초반에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재고를 요구.

당정은 이날 농수축협의 신용사업분리 사회간접자본투자확대를 위한
목적세신설문제등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여 추후에 다시 논의키로 결론.

한편 정부측은 이날 금융실명제문제에 언급,구체적인 실시방안을 오는
6월말께 내놓겠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