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정신병원에 생활보호대상 정신질환자 입원
치료를 맡기면서 진료비 1백70억원을 몇개월째 미루는 바람에 병원들이 재
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한정신병원협의회(회장 변원탄.경남 양산병원장)에 따르면 보사부
와 각 시.도가 저소득층 생활보호대상 정신질환자를 경기도 용인병원, 강원
도 동해영동병원, 부산 대남병원 등 전국 20개 정신병원에 입원 치료시키면
서 지급해야 하는 의료보호대상자 진료비 1백70억원(4월말 현재)의 지급을
늦추고 있다는 것이다.
통상 4~10개월씩 체불되고 있는 진료비는 <>용인병원이 43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고 <>동해영동병원 20억원 <>부산 대남병원 17억원 <>마산 동서병원
12억5천만원 <>안양 게요병원 12억원 <>삼천포 성심병원 9억8천만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