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대표의 국민당이 27일 오전 시내 성북동에 마련한 새당사에서 당직
자와 당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입주식을 갖고 새출발을 다짐
국민당은 지난 3월말 현대측의 당사폐쇄로 두달이상 떠돌이 생활을 계속해
오다 우여곡절끝에 새 당사를 마련한 탓인지 "제2의 창당을 하는 기분"이라
며 무척 흐뭇해하는 표정들.

그러나 이날 현판식에는 김대표와 박총장, 문창모의원만 참석했을뿐 "국민
당에 뼈를 묻겠다"던 정주일 강부자의원과 당중진인 이자헌 유수호 김복동
한영수 김용환의원등이 대거 불참, 국민당의 험난한 전도를 예고.

한편 국민당 새당사인 성북동 두성빌딩은 연면적 1백75평 규모의 지하1층
지상5층 건물로 2년만기 전세로 4억5천만에 계약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