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충남도의 석문국가공단조성사업이 용수난 해결및 연결
도로망구축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없이 추진되고 있어 공단조성뒤 입주업
체들의 생산활동에 큰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석문국가공단은 오는 2001년까지 6천7백9억원을 들여
충남 당진군 석문면 삼봉리와 고대면 고대리일원 3백58만평에 조성,수송
용기계 정밀화학 섬유업종을 유치시키기로 했다.
도는 우선 1단계사업으로 오는 96년까지 1백20만평 공업용지를 조성 94
년부터 공업용지를 분양,생산활동을 할수있도록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상공자원부가 30만평부지에 섬유 염색업체 60개를 입주시키
도록 요구해와 이를 받아들일 경우 하루 용수부족량이 7만1천7백 에 이를
전망이다.
더욱이 석문국가공단의 하루 용수공급계획은 공업용수 20만 생활용수 2만
4천 등인데 공급시기가 2001년으로 돼있어 1단계로 94년이후부터 입주할
업체들이 심각한 용수난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연결도로망계획도 구체적으로 마련돼있지 않은 형편으로 서해안
고속속도로 서산IC에서 당진읍~석문국가공단을 잇는 지방도 615호선및 국
도32호선에대한 확장계획조차 마련돼있지 않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송학IC에서 아산 석문공단을 연결하는 수도권수송로가
송학IC에서 고대지구공단까지만 개설작업이 실시되고있고 고대지구에서
석문국가공단 구간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이 수립돼 있지않은 실정이다.
도관계자는 이와관련,"석문국가공단은 용수난 해결이 최대의 과제"라며
"용수를 다량으로 필요로하는 섬유및 염색업체 입주부지를 축소하는 방향
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