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감찰부는 27일 정씨 형제와 유착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철서울지검 북
부지청차장 김대권 서울고검 검사 김수철춘천지검부장검사 임철대구지검검
사 등 4명으로부터 정씨형제를 알게된 경위서를 제출받았다.
이들은 대검에 소환되지 않고 자술서를 작성한 뒤 소속 기관장을 통해 이
를 대검에 제출했다.
검찰은 정씨형제의 진술과 이들의 진술서등을 토대로 징계처리 여부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로부터 6백50만원을 받은 대검 중수부2과
직원 박덕희씨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 89년 법무부 보호국에 근무할 당시 서교호텔 등 3개 호텔의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던 양씨를 알게 돼 91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6백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