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지역의 낙후된 유통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재래
시장개축촉진법 제정과 엄궁유통단지건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부산지역 유통기능의 대부분을 점하는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위한 재건축이 상인들의 이해관계로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임을 감
안,재래시장개축촉진법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재래시장의 70~80%가 주택지에 위치하고 있어 주택지의 상업지역 지적
변경고시가 필요하고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촉구했다.

부산권은 권역별 입출입 물동량의 비중이 수도권(29.0%)다음으로 높은 21.4
%인데다 부산도매업의 도심집적도가 높고 교통여건은 타도시에 비해 열악해
유통상의 물류비용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상의는 따라서 농산물집배송단지와 건자재및 철강조합의 집배송단지가
들어서는 엄궁동에 공산품집배송단지등 종합유통단지건설이 조속히 추진돼
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슈퍼업계의 바코드소스마킹 활성화와 의류소매전문점의 상품권관련
세부규정이 조속히 확정돼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