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재활용운동으로 국산폐지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폐지 수입량이
줄어들고 있다.

28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4분기중 폐지수입량은 모두 37만7천
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7만9천 )보다 2천 이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폐지수입량은 지난83년 57만9천 을 기록한 이래
매년(91년제외)큰폭으로 늘어났었다.

폐지수입이 줄어든 반면 국산폐지사용량은 올1.4분기중 58만8천 으로
전년동기대비 5.9%늘어났다.

이에따라 국내제지업체가 사용하는 폐지중 수입폐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1.4분기중 38.9%를 기록,지난해(40.9%)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폐지수입이 올들어 줄고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폐지재활용운동에
따라 제지업체들이 국산폐지사용비중을 높이고 있고 폐지수집상에 대한
자금 장비지원등을 늘려 국산폐지회수율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폐지회수율은 지난87년 40%에 머물렀으나 이후 계속 높아져 지난해에는
44%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제지공업연합회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서울특별시고지도매협동
조합등 폐지관련 5개단체는 최근 모임을 갖고 국산폐지회수및 사용률을
높이기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폐지수집업자들은 "국산폐지사용량이 늘었음에도 불구,최근
폐지가격이 당 70원으로 지난해보다 30원이나 떨어졌다"며 제지업계에
가격인상과 수집상에 대한 장비지원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