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발행된 해외증권의 주식전환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해외증권의 주식전환이 처음 이뤄진 90년부터
지난4월까지해외증권의 전환신청에의해 발행된 주식은 모두 7백35만주
1억4천1백74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85년 삼성전자
해외전환사채(CB)를 시작으로 그동안 발행된 해외증권
23억7천1백85만달러의 5.9%수준이다.

해외증권의 주식전환은 90년 7만4천주,91년 92만주수준에서 지난해에는
4백90만주로 늘어났지만 금년들어 4월까지는 1백45만주(2천2백90만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그동안 전환및 상환이 완료된 삼성전자CB의 경우에는 대부분 주식으로
전환됐으나 86년발행된 유공CB 2천만달러는 주식전환이 거의 이뤄지지않고
이미 1천9백56만달러가 현금상환됐으며 87년발행된 금성사CB도 현재까지
현금상환이 주식전환의 25배정도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증권의 주식전환이 적은것은 해외증권자체가 현지시장에서
유통되기때문에 주식전환을 서둘 필요성이 적은데다 그동안의 주가하락으로
현주가가 전환가격을 밑도는 경우도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이에따라 해외전환사채의 주식전환 물량이 주가를 압박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증권관계자들은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