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스웨덴 예테보리에 모였던 세계정상의 탁구선수들이 내달22일
서울에 다시 모두 모인다.

대한탁구협회는 국내탁구의 활성화를 위해 제1회코리아그랑프리국제
탁구선수권대회를 오는 6월22~23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총예산 2억5천만원을 들여 치러지는 이대회에는 세계최강 중국을 비롯
스웨덴 러시아 영국 프랑스 홍콩등 12개국에서 1백8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틀동안 남녀 단식과 복식 남녀단체전등이
벌어진다.

대회상금은 모두 7만달러(약 5천6백만원)로 남녀단식 우승자에게 각
1만2천달러,남녀단체전 우승팀에 각 5천달러가 지급되며 남녀복식에는
2천5백달러씩이 배정돼 있다.

각부문 8위이내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80년대 초반 서울오픈탁구선수권대회가 두차례의 대회만을 갖고 중단된뒤
10여년만에 펼쳐지는 이번대회는 세계탁구여왕으로 떠오른 현정화가
강호들을 누르고 정상의 자리를 지킬수 있을 것인가가 가장큰 관심거리이며
여자에 비해 부진했던 남자팀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을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