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상인 · 한경 와우넷 오픈 2024'(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 경기가 18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624야드)에서 열렸다. 대회에 출전한 서어진이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이천=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음주 사고를 낸 지 13일 만이다.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문 씨는 이날 검은색 정장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에 출석했다. 차에서 내려 고개를 숙인 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문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문 씨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 변경을 시도하거나, 경찰관과 함께 걸어가던 중 옷소매를 잡은 경찰의 팔을 뿌리치는 듯한 모습 등이 담겼다.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었으나 문 씨 측과 합의를 마친 후 경찰에 상해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문 씨는 변호사를 통해 피해 기사에게 '사고 당시엔 미안하다고 말할 경황이 없었다. 죄송하다'고 쓴 손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피해 기사가 상해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문 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이 아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으로만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최근 팬 폭행 사건에 연루된 가수 제시가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됐다.소속사 DOD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심사숙고 끝에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전속계약 종료를 요청한 것은 제시 측이라는 입장을 전했다.이어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제시와 함께 있었던 일행이 사진 촬영을 요청한 미성년자 팬을 폭행한 사건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11년 전 제시가 연루됐던 폭행 사건도 재조명받고 있다.제시는 2013년 6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 여자 화장실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피해자는 제시와 친구들이 자신을 구타했다고 주장했고, 제시는 "시비를 건 적도, 때린 적도 없이 그저 싸움을 말렸다"며 사건과 무관하다고 항변했다.이후 폭행 피해 여성이 고소를 취하했고, 제시는 활동을 이어갔다.제시는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미성년자 피해자는 자신을 폭행한 가해자 A씨와 주변에 있었던 제시와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을 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당시 제시의 팬이었던 피해자는 제시에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제시는 이를 말리다 현장을 떠났고,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A씨의 행방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했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