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체납으로 충북도에 압류된 진천군 백곡면 중앙골프장(대표 최남해)
이 최근 부동산업자 고일남(53.경기도 용인군)씨에게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충북도와 진천군에 따르면 중앙골프장은 지난해 4월 문을 연 뒤 취득
세와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 67억원을 내지 않아 지난해말 도에 골프장터 85
만9천㎡와 부속건물을 압류당했으나 최근 고씨가 이를 2백93억원에 사들였
다는 것이다.
도는 골프장을 사들인 고씨에게서 31일까지 15억원, 오는 7월31일까지 20
억원, 8월31일까지 15억원 등 50억원의 지방세 체납액을 받기로 하고 당좌
수표를 예치받은 데 이어 나머지 17억원은 8월말까지 받아낼 방침이라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