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미국이 자국기업의 대러시아투자에 최초로 정부차
원의 투자보장혜택을 부여해 관심을 끌고있다.
모스코 타임즈지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정부투자기관인 해외기업투자공
사(OPIC)는 최근 코노코사의 대러시아유전개발프로젝트에 5천만달러의 투자
보장 혜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OPIC의 이같은 투자보장은 지난4월 밴쿠버 미.러정상회담이후 미국측이 제
공한 대러지원의 첫 구체화로서 서방의 대러지원에 촉매가 될것으로 기대되
고있다.
미국정부차원의 이같은 투자보장에 힘입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도 이
프로젝트에 2억달러의 개발자금을 대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뒷
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