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시아간 어업협력이 불투명해지면서 북양트롤업계가 침체상태로 깊이
빠져들고있어 올하반기 명태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0일 수산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수역에서 독자적으로 조업중
인 회사는 전무한 실정이고 동원산업과 개양흥산등 2개회사만 합작사업으로
출어하고 있다. 지난해 4~5월께 러시아수역에서 조업이 활발했던 원양어선
들이 러시아의 규제로 대부분 부산항으로 철수함에따라 북양트롤업계의 생
산실적은 29일현재 5만4천4백t으로 작년동기10만여t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
다. 특히 4월중순이후에는 러시아측의 오호츠크공해 조업규제 강화방침이
발표되고 입어료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생산실적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