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유가공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의 확대와 함께 피자 소비의 급증으
로 치즈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전체 치즈판매량은 모두 2천3백7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5백89톤에 비해 49%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모차렐라치즈가 1만3천8톤이 팔려 전년동기대비 66% 늘
어났으며 슬라이스치즈는 40% 증가한 9백6톤이 판매됐다.
반면 덩어리 형태로 소포장돼 식빵에 발라 먹는 체다 및 고다치즈는
8.6톤이 판매돼 전년동기의 15톤에 비해 40% 줄어들어 시장정착이 제대
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즈시장이 급성장한데에는 외식업체의 확산으로 피자와 햄버거의 수
요가 늘어난 것과 함께 서울우유의 어린이용 치즈 "앙팡"과 매일유업의
"매일피자토스트치즈" 해태유업의 "김밥치즈" 등 지난해말부터 지금까지
가정용 수요에 맞춰 등장한 10여종의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