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1일 김덕용 정무1장관이 전날 강원 양양의 보궐선거지역을 방문
한데 대해 즉각 비난성명을 내고 `고발''까지 거론하는등 예민한 반응.

이날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민자당의 민정.공화계 조직이 움직이지 않
자 김장관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관권선거를 독려하고 있다"고 비난.

최고위원들은 "김장관이 명주-양양지역에서 24억원이 소요되는 동해안고속
도로 건설완공을 약속하고 핵폐기물처리장지정 취소를 공약하는 등 새로운
정치에서 있어서는 안될 지역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성토.

이들은 "국무위원이 보선지역에 와서 이런 일을 할수 있는가"라고 김장관의
`월권''을 지적한 뒤 "위법성여부를 가려 고발조치등 사법적 대응을 검토하겠
다"고 으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