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국내 카지노업체들의 불법대출혐의가 제기되고 있는것과 관련,
검사를 통해 적발해 영업정지 환전취소등 외환관리법에 따라 제재할
방침이다.
김영생한은외환관리부장은 31일 "워커힐카지노등 국내카지노업소에서
외국인들에게 도박자금을 불법대출했다는 애기들이 나돌고있으나 현재까지
카지노업소에서 보고받은 결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다만
각종검사를 통해 혐의가 드러날 경우 제재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13개 카지노업체중 비거주자에게 대출(칩을 빌려줌)할수있는
허가를 받은 곳은 서울의 워커힐카지노,부산의 파라다이스비치호텔카지노,
제주의 하얏트리젠시제주카지노등 6곳이다.
이곳에선 비거주자들에게 도박자금으로 칩을 빌려주는 형태로 대출하고
있으며 지난 4월말 현재 대출잔액은 17억8천만원이다.
김부장은"이들 카지노업소는 1년에 한번씩 검사를 하고있으며 현재까지
대출규정을 어겼거나 회수되지않은것은 없는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지노업소들은 지난 91년1월29일 대출허가를 받은뒤 대출금액이나
환전금액을 한은에 재대로 보고하지 않거나 매출액에도 포함시키지않고
있으며 일부업소는 대출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도박자금을 대출하고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