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1일 정부가 사정활동의 방향을 민생분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슬롯머신사건과 동화은행사건등에 대한 사정을 마무리짓지
않고 방향전환을 서두르는 것은 김영삼정부의 개혁과 사정의 한계를 노출한
것"이라고 비난.

민주당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재까지 추진된
사정은 정적을 제거하는데만 이용되었다"고 결론을 짓고 6공당시 청와대가
개입된 권력형비리에대한 사정활동을 촉구.

박지원대변인은 특히 성명을 통해 카지노업계를 둘러싼 비리를 부각시키며
성역없는 수사를 요구. 박대변인은 "슬롯머신업계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카지노업계에 대해 세무조사한번 하지 않았던
점은 물론 인허가비리와 탈세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