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31일 오피스텔에서 30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전직
교사 김종섭씨(33.서울 서초구 서초2동)등 11명을 붙잡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박상옥씨(30)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3월 중순 교직에서 퇴직한뒤 H오피스텔809
호를 보증금7백만원과 월60만원에 세를 얻어 `한진하우스''라는 도박장을
차린뒤 모집책과 도박자금을 대주는 속칭 `꽁지''를 두고 상습적으로 도
박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