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들의 동유럽진출이 활발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쌍용등 자동차메치커들은 수출시장다변
화노력으로 대동유럽 수출이 크게 늘자 이지역에 대한 수출관리에 적극 나서
고 있다.
올들어 지난4월까지 대동유럽 수출은 총6천1백79대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
백45%가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총7천7백43대의 자동차를 이지역에 수출했으나 올해는
CIS(독립국가연합) 폴란드 체코등을 집중공략, 수출을 1만2천5백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종합상사를 통해 현지달러망을 연공에 1백70개까지 확충했으
며 앞으로도 판매망구축에 전력을 기울여 내년에는 수출을 1만6천대까지 끌
어올릴 계획이다.
금년초 수출창구를 (주)대우로 일원화시킨 대우자동차와 대우조선은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2천9백대보다 8배가량 늘어난 2만3천대로 잡고 국민차중
심의 수출확대에 적극 나섰다. 특히 우즈벡공화국등 CIS에 1만1천대를 비롯
폴란드 불가리아에 3천대씩을 내다팔 계획이며 체코 크로아티아 헝가리등에
도 수출물량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대우는 특히 올해 폴란드등지에 1~2개의 현지판매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쌍용도 코란도와 코란도훼미리의 수출이 지난해에는 2백37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1천5백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헝가리 루마니아에 대한 공략을
강화, 이지역에만 7백대를 내다팔 예정이다.
올해 첫 동유럽진출에 나서는 기아는 이미 러시아지역 디스트리뷰터를 선정
한데 이어 타지역의 디스트리뷰터를 물색중에 있으며 차종을 프라이드 세레
스(1t트럭) K3500(2.5t트럭) 세피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