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의 관심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 쪽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실물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현 장세를 경기장세의 초기상승국면으로
낙관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에따라 경기선도주인 자동차 철강
전기전자업종의 대형우량주들이 많이 추천됐다.

남북경협등의 재료를 안고있는 무역 건설주의 추천도 늘어났다.

지금의 장세가 경기장세이면서 아울러 여전히 재료중심의
개별종목장세이기도 하다는 지적도 있다. 증권전문가 10명이 겹친
종목없이 30개종목을 추천해 이번주가 치열한 주도주 탐색기간이 될것임을
시사하고있다.

가전3사 모두추천
<>.엔고에 따른 수출호조가 계속중인 자동차 전기전자 철강업종이 다시
주도주자리를 엿볼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출 내수에서의 높은 매출신장세로 큰폭의 수익성호전이
예상됐으며 현대자동차의 주납품업체중 하나인 한일이화도 함께 추천됐다.

아시아자동차는 동남아의 개발수요가 본격화돼 상용차수출이 호조인 데다
대규모설비투자가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한편 가전3사가 나란히 추천돼 이채로웠다. 금성사는 비프레온계
냉장고개발과 6월중의 유상증자가 재료로 지목됐다. 대우전자는
공기방울세탁기등 히트상품의 생산이,삼성전자는 반도체수출신장세가
추천사유였다.

1차금속업종에선 기아특수강이 군산공장 가동률제고와
자동차부품판매호전에 힘입어 추천됐고 대창공업은 유.무상증자의 확정과
공장이전에 따른 부동산 매각차익의 발생이 호재로 꼽혔다.

남북경협 기대주로
<>.국내건설경기회복과 남북경제협력기대로 건설과 무역주도 주목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금년 상반기중에 국내외에서 대규모의 수주가 기대되고있고
현대건설은 남북경협시 선발주자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지적됐다.
신일건업은 건실한 재무구조와 실적호전추세가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원자재와 노임안정으로 원가율을 대폭개선한 코오롱건설은 자체아파트비중
증대로 안정적 매출신장이 기대됐다.

대표적인 북방관련 무역주인 럭키금성상사는 지난주에 이어 계속
추천됐으며 대우도 북방관련재료가 출현할 경우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주 인기하락
<>.금융산업개편이라는 재료가 이미 노출돼버린 금융주의 경우 그동안
주가상승의 순환과정에서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증가율 부문에서 지방은행중 수위를 차지한
광주은행은 주가가 장기조정을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제일은행도 5대시중은행중 수익성이 탁월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한편 엑스포특수등에 힘입어 운수업종에서 한진과 삼희통운이 추천됐다.

2부종목 가운데서는 중국에 방적설비를 대량 수출하는 한일합섬과
나이키의 주문업체인 삼양통상이 추천됐으며 한진중공업이
조선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관리대상종목으로선 처음으로 투자유망종목에
올랐다.

<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