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고정협 영전 전무이사 .. 연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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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연신내 주변에 살면서 농협에 근무해온 우리들은 농협
테니스동우회에서 서로를 알게됐다. 스포츠를 좋아하여 테니스코트에
부지런히 얼굴을 내밀다보니 나이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다.
그러다가 75년9월 6명의 회원으로 발족을한 것이 우리 연우회다. 농협을
떠난이도 있고 연신내에서 이사한 사람도 있지만 우리 회원들은 부인네들이
"연우회에 중독됐다"고 할정도로 자주 만난다.
밤12시에도 누가 어대에 있다는 전화 한통화만 받으면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는 총알택시를 타고 달려간다. 술마실 일을 생각하여 차를
가지고가는 법은 없다.
정례모임은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맑은날은 테니스코트에서 모이지만
비오느 날이면 회원을 만날수없는 것이 안타까워 모임의 활동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당구였다. 당구도 몇시간을 치다보면
지치기에 또 으산을 시작했다. 물론 맑은 날이나 비오는 날이나 술한잔은
꼭 걸친다.
테니스를 치는 날은 보통 7. 8게임정도는 거뜬히 해낸다. 우리모임의
회원들은 대개 나이가 50을 넘어섰지만 이렇게 남다른 패기와 체력을
확인하고 싶어 서로를 찾는지도 모른다.
비가와서 테니스를 못하는 날엔 연신내 시장골목 우리가 "대전부폐"라고
부르는 대전집이라는 순대국집에 모여 일과를 시작한다. 여기서 순대국에
막걸리 한잔을 걸친뒤 김밥을 사들고 부근의 불광사 뒷산을 오른다. 대개
하산은 오후2. 3시 땀과 비에젖은 회원들은 명성탕으로 몰려간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고려당구장으로 간다.
우리 회원들은 하나같이 승부욕이 강해 당구게임에서도 한치의 양보가
없다. 패인을 제공한 회원은 그날 하루종일 구박을 받게된다. 우리가
하도 진지하게 승부를 겨루다보니 옆자리의 젊은이들까지 모여들 정도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모든회원이 패거리를 지어다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가는 곳마다 10년이 넘은 단골이다보니 연락망이 사방에 깔려 볼일이 있는
회원들은 언제든지 다시 합류할수 있다. 이렇게 회원들과 어울려 하루를
역동적으로 보내다보면 쌓인 스트레스는 온데간데가 없어지고 늘 운동을
하게돼 다들 체력도 탄탄하다.
농협에서 정년퇴임을 한 이인환회장은 고희의 나이에도 테니스 12게임은
쳐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다. 모임에서 산신령으로 통하는 이회장은 고대
축구선수 출신으로 아직도 말술에다 우리모임 최고의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워낙 식성이 좋아 별명이 대식가인
이준석씨(삼성종합건설상무),만능스포츠맨에 거구인
우기효씨(농협청량리공판장장),청주에서 천리길을 멀다않고 달려오는
김덕기씨(농협충북지회 선거사무국장),전종선총무(비씨하우스
대표이사),언론계에 있는 최성양씨도 연우회의 터줏대감 이다.
또 차분한 성격에 바둑이 수준급인 원유범씨(농협 공항도지점장),노래를
비롯해 노는 일에는 빠지는법이 없는 원종배씨(농협중앙회
영업부차장),당구를 못하면서도 심판을 도맡아하는 김종표씨(영전
사장),언론계에 있는 김용일씨도 언제나 그리운 얼굴들이다.
테니스동우회에서 서로를 알게됐다. 스포츠를 좋아하여 테니스코트에
부지런히 얼굴을 내밀다보니 나이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다.
그러다가 75년9월 6명의 회원으로 발족을한 것이 우리 연우회다. 농협을
떠난이도 있고 연신내에서 이사한 사람도 있지만 우리 회원들은 부인네들이
"연우회에 중독됐다"고 할정도로 자주 만난다.
밤12시에도 누가 어대에 있다는 전화 한통화만 받으면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는 총알택시를 타고 달려간다. 술마실 일을 생각하여 차를
가지고가는 법은 없다.
정례모임은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맑은날은 테니스코트에서 모이지만
비오느 날이면 회원을 만날수없는 것이 안타까워 모임의 활동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당구였다. 당구도 몇시간을 치다보면
지치기에 또 으산을 시작했다. 물론 맑은 날이나 비오는 날이나 술한잔은
꼭 걸친다.
테니스를 치는 날은 보통 7. 8게임정도는 거뜬히 해낸다. 우리모임의
회원들은 대개 나이가 50을 넘어섰지만 이렇게 남다른 패기와 체력을
확인하고 싶어 서로를 찾는지도 모른다.
비가와서 테니스를 못하는 날엔 연신내 시장골목 우리가 "대전부폐"라고
부르는 대전집이라는 순대국집에 모여 일과를 시작한다. 여기서 순대국에
막걸리 한잔을 걸친뒤 김밥을 사들고 부근의 불광사 뒷산을 오른다. 대개
하산은 오후2. 3시 땀과 비에젖은 회원들은 명성탕으로 몰려간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고려당구장으로 간다.
우리 회원들은 하나같이 승부욕이 강해 당구게임에서도 한치의 양보가
없다. 패인을 제공한 회원은 그날 하루종일 구박을 받게된다. 우리가
하도 진지하게 승부를 겨루다보니 옆자리의 젊은이들까지 모여들 정도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모든회원이 패거리를 지어다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가는 곳마다 10년이 넘은 단골이다보니 연락망이 사방에 깔려 볼일이 있는
회원들은 언제든지 다시 합류할수 있다. 이렇게 회원들과 어울려 하루를
역동적으로 보내다보면 쌓인 스트레스는 온데간데가 없어지고 늘 운동을
하게돼 다들 체력도 탄탄하다.
농협에서 정년퇴임을 한 이인환회장은 고희의 나이에도 테니스 12게임은
쳐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다. 모임에서 산신령으로 통하는 이회장은 고대
축구선수 출신으로 아직도 말술에다 우리모임 최고의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워낙 식성이 좋아 별명이 대식가인
이준석씨(삼성종합건설상무),만능스포츠맨에 거구인
우기효씨(농협청량리공판장장),청주에서 천리길을 멀다않고 달려오는
김덕기씨(농협충북지회 선거사무국장),전종선총무(비씨하우스
대표이사),언론계에 있는 최성양씨도 연우회의 터줏대감 이다.
또 차분한 성격에 바둑이 수준급인 원유범씨(농협 공항도지점장),노래를
비롯해 노는 일에는 빠지는법이 없는 원종배씨(농협중앙회
영업부차장),당구를 못하면서도 심판을 도맡아하는 김종표씨(영전
사장),언론계에 있는 김용일씨도 언제나 그리운 얼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