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과 부산파이프가 베트남철강공사(VSC)와 합작으로 베트남현지에
설립하는 베트남파이프사(VINAPIPE)가 1일 강관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
인 공장건설에 들어갔다.
이날 하이퐁시 안하이지구건설현장에서 거행된 착공식에는 조말수포철사장
이운형부산파이프사장 천름 베트남중공업부장관등 양국관계자 1백20여명이
참석했다고 포철은 전했다.
베트남파이프사 안하이공장건설에는 총9백36만1천달러의 사업비가 소요되
며 포철자회사인 신양개발이 시공을 맡아 오는94년7월 준공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아연도금처리 강관인 상수도용백관 1만5천 과 하수도용 흑
관 1만5천 등 연간3만 의 강관을 생산하게되며 여기에 필요한 소재는 포철
이 공급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공장이 완공돼 본격가동에 들어가는 오는 95년에는 베트
남강관수요(3만5천 추정)의 86%를 베트남파이프사가 공급하게 될것이
라고 포철은 설명했다.
베트남파이프사의 자본금은 2백39만7천달러이며 포철15% 부산파이프35%
VSC50%등의 비율로 출자해 지난달 25일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