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주가상승세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6월의 첫장인 1일 주식시장에서는 향후장세를 낙관한 일반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큰폭의 상승흐름이 이어졌으나 후장중반이후
경계매물과 기관성매물에 눌려 주가가 약보합으로 밀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34포인트 떨어진 751.97을 기록,5일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거래량은 6천9백92만주를 기록,올들어 가장 많았고 거래대금은 1조8백
75억원으로 증시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져 5포인트가량 오르는 강세로
출발한후 차익매물로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으나 매기가 대형제조주로
확산되면서 다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반의 "사자"가 집중된 중저가주들은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여 상승세를 선도했다.
후장들어서도 매수세가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 760선을 넘어서는
상승흐름이 이어졌으나 오후2시께부터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가 업종구분없이 무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경계심리로 차익및
경계매물이 늘어나고 기관들도 "팔자"에 나서면서 상승흐름을 꺾는
모습이었다.
후장중반이후 업종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밀리는 가운데서도 주가
1만원전후의 중저가주들은 대량 거래되며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유지했다.
세일중공업 호남석유화학 국제상사 한보철강 삼미종합특수강등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량20위에 올랐다. 장중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던 호텔신라가 1백만주,거래량 1위인 상업은행은 2백만주를 넘는 대량
거래량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섬유 금속 전자 운수장비 건설 보험업종이 강보합을 보였고
음식료 화학 기계 도매 금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9개를 포함,2백94개에 그쳐 하한가 8개등
4백17개인 하락종목보다 훨씬 적었다.
한경다우지수는 741.54로 전일보다 0.09포인트 떨어졌으나 한경평균주가는
2만2천2백5원으로 12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