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 가운데 1차부도를 경험한 업체가 올들어 크게 줄고있는 것
으로 조사됐다.
1일 기협중앙회가 1천1백7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차부도경
험유무조사에 따르면 올1.4분기중 기일이 도래한 어음의 결제대금을 제때
입금시키지 못해 1차부도를 겪은 업체는 18개사 1.5%로 나타났다.
이는 기협이 1차부도조사를 처음 시작한 작년 4.4분기의 2.7%에 비해 1.2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같이 올들어 1차부도가 줄고있는 것은 중소기업지원시책강화로 업체들의
자금조달이 점차 원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기협은 분석하고 있다.
기업규모별 1차부도율은 종업원 5~19인 기업이 2.5%인 반면 1백~1백99인기
업은 0.8%에 머무는등 규모가 작을수록 1차부도율이 높았다.
또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3.5%로 가장 높고 제지 인쇄 출판 2.6%,제1차
금속 1.8%,가구 목재 1.5%의 순이었다.
반면 작년 4.4분기에 4.2%를 기록,1차부도율이 가장높았던 섬유 의복 가죽
은 1.2%로 크게 낮아졌고 조립금속 기계장비도 이기간중 3.6%에서 1.0%로
뚝 떨어졌다.
기협관계자는 "신경제 1백일계획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2.4분기엔 중소업
체의 자금사정이 더 나아지고 있어 1차부도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