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대 후반부터 `민주''노조 활동을 해온 생산.사무직 노조, 대공장
노조들로 구성된 전국노조대표자회의가 1일 공식출범했다.
생산직 중심의 전국노동조합협의회와 사무직 업종으로 구성된 전국업종노
동조합회의 및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 등 대공장노조 등 한국노총 외의 노
조단체를 사실상 모두 망라한 전국노조대표자회의의 출범은 노동계의 기존
판도변화와 관련해 주목된다.
이날 서울 여의도 여성백인회관 강당에서 열린 결성대회에서 대표자회의는
"노동자들의 생존권 확보와 노동법 개정, 고용안정 등 민주노조들의 당면과
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면서 민주노조 총단결을 위한 새로운 조직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재벌총수 재산공개 <>기업의 족벌체제 해
체 <>해고자 복직 등 당면과제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대회에서 단병호 전노협 위원장, 권영길 언론노련 위원장, 김동섭 현
대정공 위원장, 김종렬 대우자동차 위원장 등 4명이 공동대표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