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금년들어 5월11일현재까지 노사분규발생건수는
27건으로 작년동기 73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고 임금교섭타결률도 작년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있다한다.

이와같은 산업현장의 안정은 노동운동의 퇴조라기보다 새정부의
"고통분담.경제회생"요청에 노사가 크게 호응한데서 비롯되는것 같아
고무적이다. 사실 지금은 노사뿐아니라 국민모두가 시장개척 과학기술개발
우수제품생산 국산품애용및 과소비자제등 여러방법으로 국민경제재도약에
온힘을 경주해야할 때이다.

얼마전 어느 자동차부품생산업체의 열흘남짓한 노사분규로
3,000억원이상의 손실이 초래된데서 보듯 분규의 피해는 실로 심각하다.
국가경제형편에 비추어 당분간은 정부도 노동자도 기업인도 모두 절제된
제몫찾기와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경제를 침체의 늪에서 구하는것이
급선무가 아닌가한다. 동시에 아직은 우리산업사회의 노사관계가 관행.
제도적으로나 의식상으로도 부족한 면이 있기때문에 지금의 노사안정추세를
산업평화로 성급하게 판단할수는 없다고 본다. 따라서 노.사.정이
합심하여 노사관계제도개선및 근로자권익증진과 물가안정등에 더욱더
힘써주기를 권고한다.

이형권(경기도안양시석수동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