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엔화가치가 10% 오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전자 일반기계 철강등 주요산
업의 연간수출이 2.3~4.2%가량 추가로 늘어나는등 수출이 상당폭 촉진될것
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 사들이는 품목이 대부분 중간재나 시설재
이고 대일수입대금 가운데 58.4%를 엔화로 결제하고있어 수입대상국 다변화
나 수입대체가 더 진전되어야 일본과의 무역수지개선을 기대할수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3일 엔화강세가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업종별로 분석, 엔화
가치가 10%상승하면 우리 수출은 연간 <> 자동차 3.6% <> 전자3.5% <> 일반
기계2.3% <> 철강4.2%가 각각 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차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중국에서도 우리자동차수입을 늘려 대중국수출
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수입품의 대일의존도가 60%를 넘어 원가상승과 수출기업의
채산성악화도 함께 초래될 것으로 지적됐다.

전자는 <> 반도체와 일반전자부품은 수출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지만 <>
핵심부품의 일본의존도가 높은 캠코더 팩시밀리등 첨단제품과 통신기기는
부품수입단가가 급등, 오히려 가격 경쟁력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