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랫동안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을 산림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3일 공사가 장기간 중단돼 있는 골프장을 계속 내버려둘 경우 재
해의 염려와 함께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어렵게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보
고 문화체육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공사재개 가능성이 없는 골프장
을 원상복구시키기로 했다. 또 앞으로는 산림훼손을 최대한 막기 위해 골프
장 개발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산림청은 이와함께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골프장의 흙.모래유출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시행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건설중인 골프장은 경기도 가평군의 청평골프장을
비롯해 모두 45곳에 이르며, 이 가운데 8곳은 1년 이상 공사가 중단돼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