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한간 물자반출입규모는 1억7천여만달러에 달해 한국이 중국
일본 CIS(독립국가연합) 이란에 이어 북한의 5대교역상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무공이 발표한 "92년 북한의 대외무역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24억7천29만달러로 91년에 비해 4.4% 줄었으나 한국과의
물자반출입규모는 1억7천3백36만달러에 달해 91년보다 55.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비반입규모는 1억6천2백86만달러로 91년보다 54.0% 늘었으며 대비반출은
1천49만달러로 89.3% 증가했다.

북한의 최대교역국은 중국으로 지난해 대중교역규모가 6억9천6백57만달러
에 달했으며 다음이 일본(4억8천28만달러) CIS(2억9천2백30만달러) 이란(2
억6천만달러)등의 순이었다.

특히 북한물자의 반입규모는 한국이 일본(2억5천7백39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 남북교역이 북한측에 중요한 외화획득원이 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3월말까지 대비물자반출은 1백19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0.1%나 줄어든반면 반입규모는 3천9백32만7천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8.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