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폴리에스터가 폴리에스테르중합설비를 대폭 증설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폴리에스터는 원사생산을 위한 중간원료인
칩공급능력확충을 위해 2백50억원을 들여 구미공장의 중합설비를 일산
1백50 증설키로하고 이달중 착공,내년 10월께 완공 가동키로했다. 이같은
증설이 이뤄지면 동양폴리에스터의 중합능력은 종래 하루 4백50 에서 6백
으로 늘어나게 된다.

동양폴리에스터는 그러나 중합부문증설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었던
폴리에스테르장섬유(PF)일산 60 규모 증설은 일단 보류하고 착공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당초 7백억원을 들여 중합 1백50 원사 60 규모를 증설키로
했으나 폴리에스테르원사의 심한 공급과잉에 따른 채산성악화와 증설에
대한 업계의 반발로 투자시기를 재조정하고 있다.

동양폴리에스터는 이달중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수립,고급SDY(연신가공사)HOY(초고속방사)등 차별화된 원사를 중심으로
올해안에 원사부문증설에도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