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한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은 세계9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맹(BSA)은 2일 "92년 소프트웨어불법복제에 대한 실태
자료"를 통해 세계각국의 불법복제로 소프트웨어출판업자및 유통업자가 입
은 피해는 지난해중 1백2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히고 한국의 경우 불법복제
율은 82%로 연간 피해액이 6억4천8백만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불법복제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태국(99%)으로 나타났으며 대만(93%) 일본
(92%) 이탈리아 스페인(86%) 멕시코(85%) 베네수엘라 콜럼비아(85%)등도 한
국보다 불법복제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에도 불법복제율은 35%에 달해 피해액이 지난해중 19억달러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불법복제로 원작자와 유통업자에게 가장 큰 손실을 주고 있는 나라는
일본(30억달러) 미국(19억달러) 프랑스(12억달러) 독일(10억달러)순으로
나타났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맹은 미국및 30여개국의 주요소프트웨어제조업체들이
회원으로 가입,지난 88년 발족한 단체로 소프트웨어저작권보호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