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전체 실업률에 비해 19~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이 일본 등
다른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산업경쟁력 차원에서의 대
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4일 발표한 "청년층 노동력의 활용문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실업률은 2~3% 수준에서 안정돼 있
는데 반해 청년층의 실업률은 9~11%로 선진 각국에 비해 2~4배 가까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전체 실업률이 우리나라와 비슷하지
만 20~24세 남성과 25~29세 남성의 실업률은 우리의 절반에 불과하며,
독일의 경우 전체 실업률이 6~7%로 우리보다 2배이상 높지만 20~29세
남성의 실업률은 4~5%로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리나라 20~24세 남성의 실업률(9.3%)은 전체 남성의 실업률에
비해 4배가량 높은데 반해 청년층의 실업률이 높기로 유명한 미국의 경
우에도 20~24세 남성의 실업률은 전체 남성의 2배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