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민주주의민족통일 대전충남연합은 3일 김영삼 대통령
의 집권 1백일 기자회견에 대한 논평을 통해 "김 대통령이 주로 자신의
정치적 반대자들인 권력형 부정축재자들에 대한 사정활동이 정치보복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살인과 반란죄 등을 저지른 12.12사태 및 광주학살
주범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정치보복이라며 회피하고 있는 것은 편중된
논리"라고 주장했다.
대전충남연합은 또 김 대통령에게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인 김종필
민자당 대표와 5월 학살의 주범 정호용 의원 등이 과연 개혁의 주도자라
고 생각하는지를 묻는다"면서 "진정한 개혁을 위해 지난 시기에 벌어진
일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법집행을 통한 청산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