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국제 마약밀수조직이 우리나라와 미국 홍콩세관의 공조수사로
4일 일망타진됐다.

관세청은 이날 지난해 12월 24일 태국 방콕에서 서울을 경유 미국으로
반출되던 직조기 2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헤로인 약 23 (약
2백30억원어치)을 적발해 3개국 세관이 공조수사를 해오다 미국과 홍콩에서
운송책임자인 테리 웨이트(미국.남.37) 크리스터너만 구소(미국.남.32) 람
콴 야우자키(홍콩.남.28)등을 동시에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관세청은 서울세관 보세장치장에 보관해오던 태국산 헤로인 약 23 을
이날짜로 서울지방 검찰청에 넘겼다.

관세청 관계자는 "반입된 직조기가 조잡하고 마약우범국인 태국에서
반입된데다 기계류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수출된다는점에 의심을 품고
수입물품검사자가 정밀검사를 실시,롤러속에 감춰놓은 헤로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