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관리로 은행들의 지준사정이 악화되면서 단기시장금리가 오름세를 계
속하고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짜리 콜평균금리가 전날보다 0.2%포인트
상승,연13.2%로 오르는등 올들어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있다.

3개월물 CD(양도성예금증서)유통수익률도 연12.05%로 3일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실세금리의 지표격인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수익률도 연11.95%를
기록,지난3월 10%대로 내려앉은이후 불과 2개월남짓한 사이에 다시 12%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실세금리의 오름세가 계속되자 한은은 이날 오는8일 만기가 돌아오
는 은행보유 RP(환매채)3천억원어치를 중도 현금상환해주는등 금리안정조치
를 폈으나 금리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처럼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것은 3일현재 3조6천억
원규모의 지준부족을 안고있는 은행들이 오는 7일로 다가온 상반월지준마감
을 앞두고 콜시장등에서 긴급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
로 보인다.

금융계관계자는 이와관련,"일단 은행들의 지준마감이 끝나는 7일까지가
금리오름세의 고비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