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1993.06.04 00:00
수정1993.06.04 00:00
종합병원에 입원중인 중환자가 야간에 상태가 악화돼 가족들이 6시간동
안 치료를 요청했지만 당직의사가 잠을 자느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
는 바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6일부터 고열등 장티푸스증세로 영남대의료원에 입원중인 김종
태군(19.영남공전1년)이 3일 0시경부터 오전6시까지 코에서 피를 흘리는
등 병세가 악화돼 김군 가족들이 십여차례에 걸쳐 치료를 요청했으나 당
직의사가 그대로 방치해 숨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