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한(36)으로서는 꽤나 의미있고 감격스런 우승이었다.

홀로 외국대회에 뛰어다니다가 급기야 올해부터는 일본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국내대회와는 인연이 멀었던 임진한은 5일끝난 일간스포츠
포카리오픈에서 우승,9년만에 국내정상에 컴백했다.

관악CC동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임은 1언더파71타를
기록,4라운드합계 8언더파 2백80타로 2위 최윤수(45.태광CC)를 2타차로
제쳤다.

총상금 2억원중 임의 우승상금은 4천만원.

이날 임은 버디4에 보기3개를기록했다. 11번홀까지 합계 11언더파로
기세를 올린 임은 2위권선수들과 줄곧 3~4타차의 격차를 보이며 낙승했다.

임의 국내우승은 84년 PGA선수권이래 처음으로 국내3승,해외3승을 합해
자신의 6번째 우승 임은 다음주의 팬텀오픈및 PGA선수권에 참가한후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난번 일본관동국제대회 우승이후 큰
자신감을 얻었으며 올해는 일본대회에 주력,내년도 일본정규투어시드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임의 각오. "국제파"림의 우승은 골프팬 모두가
축하할만한 기분 좋은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