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값은 매출액보다 순이익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7일 대신경제연구소가 매출액 및 순이익의 변화가 기업의 주가에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순이익이 증가할수록 주가상승 효과를
가져오는 반면 매출액은 증가하더라도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대세 상승기로 볼 수 있는 85-88년까지 4년간과 자본시
장이 처음 개방된 92년 등 5개년간 년도별 순이익증가율이 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 또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을 각각 30개씩 선
정해 영업실적 공개후 두 달간의 주가변화를 관찰해서 나온 것이다.

85년의 경우 매출액의 변화는 주가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으나 순이익
증가율이 큰 기업들은 실적공개후 50일만에 시장평균보다 4%포인트 높은
주가수익율을 보여 주가수익율이 12%포인트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