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발업계의 고유상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신발업체의 자사상표 수출이 지난 90년에는
8천8백30만6천달러로 전체 신발수출 43억7백5만7천달러의 2.1%에 불과했으
나 지난해에는 1억5천8백34만달러로 2년전에 비해 금액으로 79.3%가 늘어나
면서 전체 신발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로 배이상 높아졌다.
또 올해 이들 신발업체의 자사상표 수출은 전체 수출의 8%인 2억달러정도
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주문자상표생산 의존에 따른 신발수출한계에서 벗어
날수있는 한가닥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업체별로는 르까프 상표로 수출하는 (주)화승이 지난해 전체수출의 15.4%
인 6천2백만달러를 자사상표로 내보냈으며 프로스펙스와 아티스의 2개 상표
로 수출하고 있는 국제상사도 지난해 전체 수출의 59.4%인 4천8백만달러를
고유상표로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