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1조4백10억원이 늘어난 4조1천40억원을 기술개
발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올해 계획치는 절대액으로는
지난해보다 34.4%가 증가한 것이며 매출액대비 R&D투자비율로는 지난해의
2.2%보다 0.3%포인트가 늘어난 2.5%에 달하는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7일 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가 1천2백24개기업연구
소(정부투자기업제외)를 대상으로 실시한 "92,93년도 기술개발투자실적및
계획"조사에서 밝혀졌다.
올해 R&D투자를 규모별로보면 대기업이 지난해보다 매출액 대비1.35%포인
트가 높은 3.38%를,중소기업이 0.2%포인트 늘어난 4.01%를 투자할 계획이
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업종이 5.25%,기계업종이 3.09%로 상대적으로 높
은 투자비율을 보이고 있어 기술발전속도가 빠른 첨단기술분야의 투자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용역과 식품업종은 각각 1.01%,0.87%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기업들은 또 지난해에도 설비투자가 10.2%감소했는데도 불구,91년보다
23%(절대액기준)가 늘어난 3조6백30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했다.
지난해 투자실적을 연구성격별로보면 기초연구에 9.7% 응용연구에 27.
1% 개발연구에 63.2%를 투자창의적연구보다는 생산공정이나 제품의 품
질을 개선하기위한 연구에 치중했던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R&D투자액의 비목별사용비율은 인건비가 30.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기계장치구입 15.9% 원재료비 13.0% 토지건물구입비 7.6%등
의 순이었다.
한편 기업부설연구소는 92년말 1천4백35개소로 지난 81년보다 27배나
늘어난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