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수직 상승...은행보증채 3월초이후 처음 12%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채권수익률이 수직상승하고있다. 실세금리의 기준이 되는 3년만기
은행보증사채의 수익률이 7일 지난3월초이후 처음으로 연12%대로 올라섰다.
지난주 은행권은 심한 지준부족에 시달리며 단기자금사정이 악화된데다
월초임에도 불구하고 제2금융권의 자금공급이 충분치 않았다. 또
향후수칙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세력이 자취를 감추고있기 때문이다.
지준이 마감된 이번주에도 수익률전망은 밝지 못하다. 한은의
RP(환매채)규제축소와 벌칙성고리자금지원등으로 은행들의 지준이 어렵게
마감되고 있는 평펀이다.
지준부족에 대한 벌칙강화로 은행들은 7일 지준미감이후에도 다시
자금마련에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일방적으로 통화관리에 나설수 만은 없을것으로
예상된다. 1일물콜금리가 연13%대에 이르는등 금리급등을 금융당국이
의삭히 않을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자금사정은 여전히 빡빡한
가운데 통화관리의 강도는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수급축면에서 볼때 향후 수익률상승을 전망하는 측이 우세하다.
수요부진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채권시장의 주매수기관인 투신사의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어있는
실정이다.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며 금융기관이 투신사에 맡겨 놓았던 자금을
인출,단기공사채형수익증권 수신고가 지난 3일까지 5일동안 1천1백16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투신사의 입장에서는 여유자금을 금리가 높은
단기자금시장에서 운용하는 것이 유리해 채권매수에 적극적인 이유가 없다.
은행권의 금전신탁도 하루에 6백억원가량 늘고 있으나 은행들은
지준부족으로 채권매수에 눈돌릴 틈이없다.
채권규모를 계속 줄여나갈 계획인 증권사는 고객예탁금증기에도 불구하고
매수에 소극적이다. 발행물량매입과 만기상환분의 재투자에도 적극적이지
않다. 회사채발행기업들도 앞으로 수익률 상승을 예상하고 서둘러 자금을
조달하려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채권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금리하향안정화의지에 기대를
걸고있다. 금리상승을 방치해 신경제계획의 걸림돌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의 수익률급등도 상승세 완화요인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채권수익률 오름폭은 크지 않겠지만 이번주에도 상승세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택기자>
은행보증사채의 수익률이 7일 지난3월초이후 처음으로 연12%대로 올라섰다.
지난주 은행권은 심한 지준부족에 시달리며 단기자금사정이 악화된데다
월초임에도 불구하고 제2금융권의 자금공급이 충분치 않았다. 또
향후수칙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세력이 자취를 감추고있기 때문이다.
지준이 마감된 이번주에도 수익률전망은 밝지 못하다. 한은의
RP(환매채)규제축소와 벌칙성고리자금지원등으로 은행들의 지준이 어렵게
마감되고 있는 평펀이다.
지준부족에 대한 벌칙강화로 은행들은 7일 지준미감이후에도 다시
자금마련에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일방적으로 통화관리에 나설수 만은 없을것으로
예상된다. 1일물콜금리가 연13%대에 이르는등 금리급등을 금융당국이
의삭히 않을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자금사정은 여전히 빡빡한
가운데 통화관리의 강도는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수급축면에서 볼때 향후 수익률상승을 전망하는 측이 우세하다.
수요부진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채권시장의 주매수기관인 투신사의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어있는
실정이다.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며 금융기관이 투신사에 맡겨 놓았던 자금을
인출,단기공사채형수익증권 수신고가 지난 3일까지 5일동안 1천1백16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투신사의 입장에서는 여유자금을 금리가 높은
단기자금시장에서 운용하는 것이 유리해 채권매수에 적극적인 이유가 없다.
은행권의 금전신탁도 하루에 6백억원가량 늘고 있으나 은행들은
지준부족으로 채권매수에 눈돌릴 틈이없다.
채권규모를 계속 줄여나갈 계획인 증권사는 고객예탁금증기에도 불구하고
매수에 소극적이다. 발행물량매입과 만기상환분의 재투자에도 적극적이지
않다. 회사채발행기업들도 앞으로 수익률 상승을 예상하고 서둘러 자금을
조달하려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채권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의 금리하향안정화의지에 기대를
걸고있다. 금리상승을 방치해 신경제계획의 걸림돌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의 수익률급등도 상승세 완화요인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채권수익률 오름폭은 크지 않겠지만 이번주에도 상승세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