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생보사인 영풍매뉴라이프생명은 7일 올해 계약자배당률을 타사보다
1%포인트 높은 10.5%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생명보험상품의 가격이
회사마다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회사의 김영식이사는 "92사업연도 결산때 12억원의 계약자이익배당준
비금을 추가로 적립했다"면서 "이에 따라 보험당국이 정한 올해 배당지침
중 최고한도인 10.5%까지 계약자배당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 교보등 다른 생보사들은 93년 수익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9.5%의
계약자배당을 실시한다고 지난 5월 밝혔었다.
영풍매뉴라이프의 이번 조치는 국내 생보사로선 처음으로 계약자배당 차
등을 통한 생보상품의 가격자유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보험당국및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풍그룹과 캐나다 매뉴팩처스라이프가 각 50%의 투자지분으로 설립된 영
풍매뉴라이프(자본금 1백억원)는 3월말현재 3백59억7천만원의 총자산을 갖
고있으며 보장성상품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