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최근 증권주와 대형제조주가운데 보통주 투자한도가 소진
된 종목이 늘어나자 유통물량이 많고 가격도 싼 우선주로 관심을 돌리
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6일현재 외국인한도 소진종목은 99개로 1백개에
육박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지난한주(5월31~6월5일)동안 1천5백20억원을
순매수,증시개방일후 주간 최대규모의 주식매입실적을 나타냈다.

지난주 외국인 매수상위 10종목(단위=만주)은 대우전자(1백60.7) 유공
(87.3) 대우중공업(85) 고려증권(40.7)동양증권주(36.7) 코오롱건설(32.
3) 동서증권주(27.8) 럭키(25.7) 상업은행(23.1) 대신증권주(20.5)순으
로 증권주 우선 주가 3종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지난
5월에도 금성사주(1백41.3) 대우중공업주(37.5) 금호주(31.9) 동서증권
주(1백 8.3) 럭키증권주(1백4.4) 대신증권주(94.7) 쌍용투자증권주(29.
5)등 7개종목이 외국인매수상위 30종목에 올랐다.

이같이 외국인들이 우선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기 시작한 것은 4월중
순부터인데 미국계 연기금자금을 운용하는 퀀텀펀드가 증권주 우선주를
지속적으로 대량매수,주목을 끌고 있다.

외국인들이 앞으로 경기회복에 따라 성장성이 기대되는 대형주를 PER
(주가수익비율)수준을 불문하고 대량매수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비중을 계속 늘려
가고 있으나 한도제약에 따라 매집대상이 우선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