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력의 제조업 기피현상을 반영,지난해 공대졸업자 10명중 제조업에
취업한 사람은 3명에 불과,8일 산업연구원(KIXT)이 92년2월 공과대학
졸업자 2만2천5백50명을 대상으로 취업실태를 조사한 결과,제조업취업자는
33.2%에 그쳤다. 이는 일본의 공대졸업자 제조업취업률 45.6%보다
10%포인트이상 떨어지는 것이다.

특히 상위4개대학 졸업자의 경우 특히 대학원 진학(51.4%)을 하는 사람이
많아 제조업취업자는 극히낮았다. 일류대학의 경우 공대졸업자 10명중
2명만이 제조업을 가는 셈이다. 상위4개대학을 제외한 수도권대학
졸업자의 제조업 취업률은 41.1%로 비교적 높았다. 대학원진학률이 낮은
지방대학의 경우엔 비제조업 취업자(33.4%)와 비중이 제조업
취업자(26.8%)를 앞섰다.

KIET는 이에따라 제조업인력난을 해소하고 기술인력의 유휴화를 막기위해
기술직에 대한 인센티브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병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