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노트] <경제데이터 이렇게 보자> 경기종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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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경기는 살아나고 있는 것인가. 최근 계속되는 증시회복추세나
수출증가세로 보면 경기를 낙관할수 있을것도 같다. 하지만 기업들의
설비투자등 또다른 요소들을 보면 "글쎄."라는 대답이 나올수밖에 없다.
요컨대 경기에 대한 진단은 어느측면을 중점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밝게
나올수도 있고 정반대로 나타날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기를 종합적으로나 중립적으로 파악할수있는 "잣대"는 없는 것일까.
그에 대해 답이 바로 경기종합지수(Composite Index.CI)이다.
CI는 통계청이 통화량 금리 산업생산.수출 건축등 경기동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주요경제지표들을 선정,그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CI는 구성지표에 의해 다시 선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와 후행종합지수등
세가지로 구분,산출된다.
선행지수는 건축허가면적 기계수주액 회사채수익률 수출액등으로
구성,약3~6개월뒤의 경기를 미리 내다볼수있게 해주는 경기예측지표다.
동행지수는 도소매판매액 산업생산등으로 구성돼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주며 후행지수는 경기변동을 사후에 확인해주는 기계류수입액
생산자제품재고등과 같은 지표들로 구성된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의 경기는 "미미하나마 회복되고있으며 앞으로의 경기도 낙관적"이라는
답이 나온다.
가장 최근의 통계치인 4월중 경기선행지수가 194. 2(85년 100기준)로
한달전보다 1. 9%증가,증가율면에서 지난 91년5월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지수역시 183. 1로 전월에 비해 1% 높았다.
선행지수는 모두 10개의 지표를 가중평균해 산출된다. <>총유동성 (M
)회사채수익률등 통화금융관련 <>수출액 수입승인액등 무역관련
<>건축허가면적 건설용제품원재료 생산지수등 건설관련<>기계수주액
원재료출하지수 제조업재고율지수등 생산관련 <>제조업입직자비율등이
구성지표다.
통계청이 이들 10개지표의 4월중 전월대비 증감률을 따져본 결과
건설허가면적(15. 5%)등 모두 8개가 증가했으며 수입승인액(2. 9%)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지수"의 경기진단및 예측기능을 어느정도 신뢰할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좀더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다. 예컨대 시장실세금리의
바로미터인 회사채수익률이 3월 연10. 95%를 바닥으로 상승세를
계속,지표상 4월중 2. 7% 호전된 것으로 계산됐다.
하지만 최근의 회사채수익률등 실세금리 상승세는 기업들이 자금수요를
늘렸기 때문이라기 보다 당국이 통화관리를 강화,그 여파로 금융기관들
내부적으로 자금부족현상이 일어난 결과라는게 금융계의 진단이다.
경기상황을 족집게처럼 보여주는 지표를 구해내기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닌
셈이다. "통계의 실"을 최대한 감안하면서 경기를 짚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학영기자>
수출증가세로 보면 경기를 낙관할수 있을것도 같다. 하지만 기업들의
설비투자등 또다른 요소들을 보면 "글쎄."라는 대답이 나올수밖에 없다.
요컨대 경기에 대한 진단은 어느측면을 중점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밝게
나올수도 있고 정반대로 나타날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기를 종합적으로나 중립적으로 파악할수있는 "잣대"는 없는 것일까.
그에 대해 답이 바로 경기종합지수(Composite Index.CI)이다.
CI는 통계청이 통화량 금리 산업생산.수출 건축등 경기동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주요경제지표들을 선정,그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CI는 구성지표에 의해 다시 선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와 후행종합지수등
세가지로 구분,산출된다.
선행지수는 건축허가면적 기계수주액 회사채수익률 수출액등으로
구성,약3~6개월뒤의 경기를 미리 내다볼수있게 해주는 경기예측지표다.
동행지수는 도소매판매액 산업생산등으로 구성돼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주며 후행지수는 경기변동을 사후에 확인해주는 기계류수입액
생산자제품재고등과 같은 지표들로 구성된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의 경기는 "미미하나마 회복되고있으며 앞으로의 경기도 낙관적"이라는
답이 나온다.
가장 최근의 통계치인 4월중 경기선행지수가 194. 2(85년 100기준)로
한달전보다 1. 9%증가,증가율면에서 지난 91년5월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지수역시 183. 1로 전월에 비해 1% 높았다.
선행지수는 모두 10개의 지표를 가중평균해 산출된다. <>총유동성 (M
)회사채수익률등 통화금융관련 <>수출액 수입승인액등 무역관련
<>건축허가면적 건설용제품원재료 생산지수등 건설관련<>기계수주액
원재료출하지수 제조업재고율지수등 생산관련 <>제조업입직자비율등이
구성지표다.
통계청이 이들 10개지표의 4월중 전월대비 증감률을 따져본 결과
건설허가면적(15. 5%)등 모두 8개가 증가했으며 수입승인액(2. 9%)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지수"의 경기진단및 예측기능을 어느정도 신뢰할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좀더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다. 예컨대 시장실세금리의
바로미터인 회사채수익률이 3월 연10. 95%를 바닥으로 상승세를
계속,지표상 4월중 2. 7% 호전된 것으로 계산됐다.
하지만 최근의 회사채수익률등 실세금리 상승세는 기업들이 자금수요를
늘렸기 때문이라기 보다 당국이 통화관리를 강화,그 여파로 금융기관들
내부적으로 자금부족현상이 일어난 결과라는게 금융계의 진단이다.
경기상황을 족집게처럼 보여주는 지표를 구해내기란 말처럼 쉬운일이 아닌
셈이다. "통계의 실"을 최대한 감안하면서 경기를 짚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학영기자>